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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시각화 실기 후기 | 이 시험 추천안함.

프로그래밍/Data&ML

by 척척석사 MJ 2026. 5. 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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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졌을 거라 기대도 안 하고 쓰는 2026년 5월 경영정보시각화능력 Power BI 실기 후기다.

 

해커스 Power BI 강의도 들었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공한 모의문제도 혼자 두 번 정도 풀어보고 나서 솔직히 조금 자신만만하게 들어갔다.

결과는..?  보기 좋게 탈탈 털리고 나왔다.

공식 모의고사는 솔직히 쉽다

상공회의소에서 주는 모의고사 둘을 풀어보면 할 만하다고 느꼈다.

실무로도 Power BI를 쓰고 있으니까 새로운 게 나와도 어느정도는 대응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경영정보시각화능력 실기는 컴퓨터 작업형 70분 시험이다. 합격 기준은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이다.

 

그런데 시험장에서 1번 문제보자마자 약간 절망했다. 이거 쉽지 않겠다..

필기는 범위가 넓어서 힘들었다면, 실기는 문제가 아주 디테일하고 많고 복잡했다. 전처리, 관계 설정, 측정값, 시각화 서식, 페이지 구성 같은 작업이 계속 이어졌고, DAX 등을 그냥 넘기면 한문제가 아니라 두세문제가 같이 틀린다 (한번에 10점 이상 날아간다)

진짜 문제는 난이도보다 시간이었다

내가 제일 크게 느낀 건 시간이었다.

시험 범위는 크게 여러 작업 묶음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나는 마지막 파트는 거의 손도 못 댔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시험장에서 들리는 분위기도 비슷했다. 제한 시간 안에 두 번째 큰 문제까지 가는 것도 쉽지 않았다는 반응이 있었다.

인터넷 댓글을 봐도.. 다들 분노가 가득하다. 

Power BI는 엑셀처럼 단축키도 없다. 지시사항을 보고, 메뉴를 찾고, 클릭하고, 드래그하고, 서식을 맞추고, 값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것도 내 컴퓨터가 아니라 시험장 컴퓨터에서 해야 한다.

평소 쓰던 환경이 아니면 클릭 동선 하나도 은근히 버벅인다. 이 조건에서 70분 안에 복잡한 요구사항을 다 처리하라는 건 꽤 빡빡했다.

아 추가로 독해도 신경써야한다. 문제가 좀 약았다고 느껴지는게... 지시사항 대로 하려고 하는데 그런 메뉴나 DAX 함수가 없다. 

왜냐면 문제에 나온 워딩 그대로 메뉴에서 찾는게 아니라 한번 독해를 해야해서 그렇다.

Power BI 속성에 최대값 N개를 고를 수가 있는데. 문제는 가장 판매량이 많은 순서로 5개의 상품만 나타나도록 하세요. 이런 문장이 중간에 섞여있다.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있어서 저 문장하나만 보고 푸는 문제가 아니다)

이런 부분에서도 불친절하고 아주 킹받았다. 

DAX를 천천히 생각할 시간이 없다

특히 DAX가 문제였다.

내가 느낀 실기는 "경영정보를 시각화할 수 있는가"만 보는 시험이라기보다, 제한 시간 안에 DAX 패턴과 Power BI 를 잘 클릭하느냐에 대한 시험이다. 자동차로 치면 고속도로에서 깜빡이 넣고 가면서 사이드미러 조정하고 차량 내부 공기순환하고 에어컨 온도 25도로 맞추기. 이런 느낌이랄까.. 너무 지시사항이 세세하다... 실무에서 Power BI를 다룰때는 그냥 KPI 계산하기 위해 측정값을 쓰고 필터를 걸면 끝인데. 모서리를 둥글게 하고 글씨를 몇 포인트로 하고 중앙값을 맞추고 손이 많이 가는 쓸데없는 동작이 너무 많다.

(이럴 꺼면 처음에 전체 서식지정은 왜 시키는건지) 

DAX를 하나씩 대입해 보고, 출력값 확인하고, 안 맞으면 다시 고치다 보면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5점짜리 문제 하나에 10분 넘게 쓰는데 뒤에 문제는 산더미이고.. 그냥 안풀고 넘기기에 뒤 작업과 연결될 수도 있다. 하나를 넘기면 5점만 잃는 게 아니라 다음 점수까지 같이 날아갈 수 있다.

그래서 이 시험을 추천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 시험을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긴 어렵다.

회사에서 인센티브가 있거나, 업무상 Power BI를 써야 하거나, 사내에서 이 자격을 인정해주는 구조가 있다면 해볼 만하다. 나도 애초에 회사 인센티브와 업무 연관성이 있어서 도전했다.

하지만 취업 준비생이 "Power BI 할 줄 안다"는 한 줄을 만들기 위해 이 시험부터 들어가는 건 조금 신중했으면 한다.

예를 들면 Microsoft의 PL-300 같은 Power BI 자격증도 있다. 

솔직하게 큰 메리트가 없다면... 매우 비추다.

그래도 준비해야 한다면

그래도 준비해야 한다면, 모의문제를 그냥 한 번 풀어보는 정도로는 부족하다.

첫째, 반드시 시간을 재고 풀어야 한다. 모의고사 두개를 한번에 60분안에 다 완성해야 한다. (모의고사 푸는데 30분정도 걸렸는데 실제 시험에서 3번 복합유형은 손도 못댔다)

둘째, 자주 나오는 DAX 패턴은 손이 먼저 움직일 정도로 익혀야 한다. 시험장에서 검색하거나 천천히 조합할 시간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낫다.

셋째, Power BI 메뉴 클릭 동선을 외워야 한다. 측정값, 관계, 데이터 형식, 시각화 서식, 필터, 정렬 같은 작업을 어디서 하는지 바로 나와야 한다.

넷째, 포기 기준도 정해둬야 한다. 시각화는 비교적 시간이 덜 걸리니까 빠르게 할 수 있는거 먼저하는게 부분점수를 기대할 수 있다.

 

2트에는 꼭 붙기 위해.. 책도 샀다.

여러 출판사 책이 있는데 Power BI 기능설명이나 함수설명은 굳이 안필요하고

모의고사가 최대한 많은 책으로 샀다. 책광고는 아니지만 한번 털린 입장에서 이 책이 모의고사가 실제 문제처럼 복잡하고 전처리 많고 이상한 기능을 요구한다. 25년도 복원문제도 있다. 

8월에는 합격후기를 쓰기를 바라며..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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