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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준비 너무 하기싫다. 프로세스 만들어서 간단하게 시작하기

네트워크엔지니어/AX(Cloud, AI, automation)

by 척척석사 MJ 2025. 7. 12.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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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하기전엔 말하는게 제일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힘든건 강의준비하는 과정이다.
강의 준비하는 일은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다. 그냥 글을 쓰는 것도 힘든데, 말을 해야하는 글을 써야하고, 스토리로 풀어내기 위해 자료도 만들어야한다.
게다가 누군가를 가르치려면, 아니 최소한 알려주려면 더 잘알아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다.
나도 배워가며 조금 알아낸 걸 알려주는 입장인데 말이다.

가장 큰 딜레마는.. 배워야 알려주는데 뭔가 배울 때는 알려줄 수 있을 꺼 같다가도 막상 자료를 만들다보면 배운거 그대로 말하는 앵무새가 된다. 그대로 말하면 다행이지 말하다가 막힌다..
강의를 준비를 하는건 어떻게 보면 새롭게 배우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대면강의 2번과 온라인 강의 3번을 맡으면서 그나마 효율적으로 쉽고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강의를 준비하는 프로세스는 MBTI가 N인 사람에게 어울리는 과정인데, 일단 강의할 주제에 대해 생각나는대로 아무말이나 메모를 하는 것이다. 기승전결은 필요없다. 심지어 말을 하다 말아도 된다. 그다음 chatgpt 든 gemini 든 LLM 모델에게 내가 쓴 글을 넣고 구조를 잡아달라고 한다. 그럼 내가 메모한 부분도 정리해주지만 논리상 비어있는 부분을 지적해준다. 그 비어있는 부분을 채워가며 강의를 준비하는 것이다.

1. 간단한 메모 작성 → 내가 아는 것부터 시작
2. LLM으로 구조화 → 목차와 전체 틀 생성
3. 부족한 지식 발견 → 어떤 부분이 비어있는지 스스로 인지
4. 지식 보완 → 웹 서칭, 자료 조사로 부족한 부분 학습
5. 간단한 메모로 추가 → 새로 배운 내용을 또 간단한 메모 형태로 정리
6. LLM으로 피드백 → 추가된 내용을 바탕으로 개선
7. 반복 → 2~6번 과정을 계속 반복

이 방법의 장점은 100% 알고 있는 상태가 아닌 30% 정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강의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AI를 통해 메타인지를 하고 피드백을 통해 모르는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다.

뭔가 더 알아야 할 수 있을꺼 같은데? 이런 고민없이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7월 22일에 B2B 직원을 대상으로 쉐어포인트 활용관련 강의를 해야해서 준비중인데

실제로 적어놓은 메모는 다음과 같다.

- 쉐어포인트는 원드라이브랑 뭐가 다르지?

- 그냥 노코드 홈페이지여서 좋은가? MS Solution에 홈페이지 만들 수 있는게 Apps도 있던데?

- 협업툴이 필요한 요건? 협업에 필요한게 뭐지?

- 리스트는 다른 MS Solution의 DB로 사용할 수 있다

- 일하는 방식의 시작이 쉐어포인트

- 쉐어포인트랑 파워포인트랑 연관성이 있나

 

이게 이 메모를 그대로 복사해서 ChatGPT에 붙여넣기하고 다음과 같은 프롬프트를 작성한다.

"나는 강의를 준비하고 있어. 내가 적은 메모를 바탕으로 강의를 위한 목차와 구조를 만들어줘"

프롬프트를 자세하게 작성해보기도 하고 o3 같은 추론모델로 생성해보기도 했는데 그러니까 검토하는데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들어서 최대한 간단하게 해서 자주 수정하는게 내 방식에는 더 적절했다.

 

그럼 나름 논리정연하게 목차와 글의 구조가 나오게 되는데 소제목으로 달아놓은 부분중에 잘 모르는 부분, 스토리라인이 애매한 부분에 대해 perplexcity 리서치나 Deep reserch 등을 활용해서 근거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한다.

 

알게된 정보를 다시 메모로 정리한다.

- MS List가 쉐어포인트에 종속된 서비스였네

- 원드라이브 URL이 쉐어포인트의 일종이네 그럼 애초에 서비스 설계를 쉐어포인트 기반으로 한거구나

- 쉐어포인트는 동시접속 최적화가 되어있구나

 

그럼 추가한 메모를 통해 다시 ChatGPT에 붙여넣고 이번엔 이런 프롬프트를 작성해보자

"나는 강의를 준비하고 있어. 너가 작성한 목차에 따라 메모를 추가했는데 이를 반영해서 강의안 초안을 만들어줘"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면 스토리 라인이 생기고

스토리라인을 중심으로 PPT 자료를 만들면 강의안을 그나마 최소한의 스트레스로 만들 수 있게 된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100% 몰라도 공부하면서 강의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과 무작정 공부하는게 아니라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에 대한 메타인지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어서 더 효율적으로 정보를 습득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이 블로그 글도 이런 방법으로 구조를 짜고 작성한 글이다.

다른 사람들은 글도 AI가 쓰도록 하던데 나는 그런 글은 내가 쓴 글 같지 않아서

강의할 때 입에 안붙어서 그냥 원고와 대본은 내가 작성한다.

블로그 글도 AI가 쓰니까 너무 정중해서 좀 오글거렸다.

 

정리하면 

1. 머릿속에 있는 걸 대충이라도 글로 작성한다

2. AI한테 정리를 시킨다

3. AI가 정리한 걸 보면서 내가 뭘 모르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4. 공부하고 또 대충이라도 메모하고 정리한다

5. AI한테 수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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