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on 노션] 노션으로 개발노트 만들기

노션으로 개발노트 만들기

일기를 쓰는 이유는 나중에 오늘을 추억하기 위함이다.
추억으로 남을만큼 아름다운 기억이 아니더라도 과거에 이런 쓰레기같은 경험을 이겨냈다는 것만으로 위로를 받기도 한다.
코드를 짜는데에도 마찬가지이다.
구글링을 통해 어찌어찌 코드가 돌아가게 되더라도 나중에 코드만 덜렁있게되면 상당히 당황스럽다.
심지어 한달전즈음 만들었던 코드라고 하더라도, 안쓰다보면 뭐가뭔지 따라가는게 어려울때가 많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도 그게 제일 컸다.
나중에 완전히 잊어버리게 되더라도, 블로그를 통해 어떤 과정을 통해 개발하게 되었는지를 기억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블로그의 문제점은 내가 어떤 코드를 완성을 해야지만 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타인에게 밝히기 어려운 경우도 존재한다
(기업과제에 사용하는 코드는 공개했다가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말이다)
Git HUB에 코드를 올려놓지만 코드에 대한 설명이나 흐름과 맥락을 파악하기에는 힘든점이 있다.
그래서 블로그 보다 쓰기 편하고 개인용도로만 보관이 가능하면서 개발 맥락과 흐름을 기록할 수 있는 노션 템플릿을 만들고 있다.

구현하고자 하는 기능은 3가지이다.
1. 개발전에 생각과 의식의 흐름을 기록
2. 한눈에 어디에 쓰는 코드인지 알 수 있게 태그
3. 피드백을 통해 추후 개선가능

노션으로 만든 개발노트

www.notion.so/pre-3b169131d698452aafd3dc7e1ffcb284

[pre-코드이름] 구현하고자 하는 기능

(2021.08.20 업데이트 웹에서 공유링크 수정)
https://ajar-king-6e8.notion.site/pre-3b169131d698452aafd3dc7e1ffcb284
링크를 따라가면 내가 만든 양식을 다운받을 수 있다.
이 페이지는 데이터베이스가 아닌 일반 페이지로 일기의 한 페이지처럼 코드를 구성하는 장이다.
이게 쌓여서 포트폴리오나 개발로그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가 되는 것이다.
데이터베이스는 만능태그 기능을 응용해 코드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만능태그에 관한 내용은 다음에 포스팅 할 것이다)
링크를 통해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페이지가 있을 것이다.

사이먼 사이넥의 강연에서 비롯된 Why How What의 순서로 어떻게 개발하여야 하는지 가이드를 잡아주고자 했다.
제목에는 코드이름과 구현하고자 하는 기능을 적으라고 했는데 이는 데이터베이스로 만들때 아래 사진처럼 한 눈에 어떤 코드인지 어떤 기능인지를 알기 쉽게 하기 위해서 이다.

개발노트 사용법

1. 개발기간을 계산하기 위해 개발을 시작한 날짜와 업데이트 날짜는 계속 갱신하여 적어줍니다.
시간은 돈이고 시간을 아껴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데이터조각이라고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쓴 시간을 계산해야 이 코드의 가치를 쉽게 여기지 않는다고 생각함
2. 코드의 목적 Why?
- 왜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이 기능을 구현하고자 하는가?
-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었는가?
- 개발하고자 하는 코드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
이 세가지 질문에 답을 하도록 했다.
그 이유는 개발의 목적이 분명해야 나중에 잘 안되도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직업이 프로그래머여서 억지로라도 코딩해야하는 경우가 아닌이상,
소중한 시간을 써서 만드는데 잘 작동하지 않으면 포기하기가 쉽다.
그래서 세가지 질문을 통해 왜 내가 코드를 만드려는지를 알고자 했다.
3. 코드 아이디어 How?
- 풀어야 하는 문제를 잘게 나눈다
-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떤 기능이 반복되고 있는가?
- 구현하고자 하는 기능의 핵심은 무엇인가?
- 이 문제에 사용가능한 알고리즘이나 코드가 있는가?
이 질문들은 컴퓨팅사고에 대한 내용을 검색해서 재구성한 것이다.
한번에 큰 문제를 해결하고자하면 개발과정도 복잡할 뿐 아니라 아예 작동안할 가능성도 크다
그래서 위의 질문들을 따라가다 보면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어느정도 알게 될 것이다.
4. 코드를 통해 계산하고자 하는 것 What?
이 부분은 체크박스로 놓았다.
원했던 기능이 구현이 안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적지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는 심리적 부담감이 천지차이이며,
무엇보다 길을 잃지 않게 해준다.
지금 구현 못한 기능은 다음에 업데이트를 하면서 개선할 여지도 있다
5. 피드백
계산과정이 잘못되었다거나, 컴퓨터로 계산하는데 오류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아니면 코드를 이용하면서 이런 걸 좀더 개선하면 시간을 더 아낄 수 있을텐데 하는 점들은 피드백에 넣어서 수정할 때 참고한다.
6. 참고자료 출처
코딩의 반은 구글링이라고 한다.
그런데 구글링해서 그때그때 찾는다고 해도, 콕 찝어 원하는게 나오지 않을때가 많다.
그럴때를 대비해 출처를 남겨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