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일기]SKT FLY AI 프로그래머스 코테 후기

일주일동안의 벼락치기의 성과로 적어도 문제를 이해할 수 있게되었다. 1번문제는 딕셔너리를 사용해서 key와 value를 적절하게 쓰는 문제였고 2번문제는.. 탑쌓기 문제였는데 deque에서 블럭 두개씩 빼서 쌓는식으로 풀려고했는데.. for문을 돌릴때 len(deque)로 전체 큐에서 빠진 블록을 제외하는식으로 반복문을 돌리니까 계속 에러가나서.. 2시간동안 두문제도 못풀고 끝나버렸다… 3번문제는 DFS나 BFS를 이용해서 빈칸을 세어보는 문제인거 같았는데.. 테트리스마냥 떨어진다는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서 이걸 어떻게 구현하나.. 싶었다. 공부할때도 주피터 셀 하나하나에 행렬로 그림그려가며 풀었는데.. 그런걸 기대할 수 없는 환경이라 애초에 포기했다.

알고리즘을 아는거랑 빠르게 적절하게 구현하는건 다른문제였다. 연습문제도 하나푸는데 30분은 넘게 걸려서 애초에 한시간에 하나풀자는 마음으로 임했지만.. 입력변수의 형태를 따져보고 input을 어떻게 구현하는지 등..
무지성 파이썬 리스트만 사용했던터라 입력오류는 당황스러웠다.

프로그래머스에서 외주줘서 코딩테스트를 진행하는거 같은데… 불만인점은 인스타 스토리에도 날것으로 적혀있지만..

변수확인조차 안되고 매번 함수를 돌려서 값을 출력해야만 볼 수 있다. 내가 실력이 없어서.. 머리로만 생각해서는 함수가 잘 굴러가는지 알 수가 없어서 매번 프린트돌려서 확인하는데 그럴 수가 없었다 ㅎ…
주피터노트북으로만 코딩을 해서 그런건지 그냥 역량부족인지…

게다가 코테에서 C++가 기본이라 파이썬이나 다른 언어는 잘 동작안할 수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당하니까 너무 분했다…
빈 딕셔너리를 만들고 고객번호를 키로 놓은다음 고객번호별 거래액수를 += 연산으로 누적을 하려했는데.. 기묘한 에러메세지 key error ‘1’를 내놓으며 작동을 하지 않았다.
인덱스가 꼬여서그런가해서 간단한 딕셔너리 구현해서 해봤는데도 같은 오류가 뜨는걸로보아 인터프리터 문제가 있어보인다. 감독관도 앵무새마냥 코딩환경에 대한 답은 할 수 없다라는 대답뿐이고🙃

개발자를 뽑는 과정이면 이런 허들이 있는게 맞지만..
교육을 들을 수 있는 수준을 평가하는 코테에서.. 이런식으로 평가를 하는건 조금 억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도 일주일동안 생전 처음 들어보는 자료구조라던가 그리디 알고리즘이라던가 수학문제 푸는거 처럼 차곡차곡 진행되는 것들이 재미있었다. (나동빈님의 이것이 취업을 위한 코딩테스트이다. 라는 책은 나같은 코알못에게 한줄기 빛과 같았다…)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수수께끼나 퀴즈를 푸는거 같기도했다.

갑자기 다음주에 코테를 본다고해서 지례 겁먹었는데 생각보다는 할만했다. 문제도 차근차근 읽어보니까 이런식으로 접근해보면되겠다 싶고.. 일주일만에 갑자기 실력을 키울 수는 없었겠지만! 그래도 경험해보고 도전했다는거에 의의를 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