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은 이런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나는 배우는게 좋다.
배운다는 것은 항상 뿌듯함을 준다.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도 좋다. 대학 졸업하고 뭐해? 라고 물었을때 공부하고 있어~ 라고 말하면 더 깊게 안물어본다.
토익이 필요할 꺼 같아서 토익공부를 하지만 시험을 보지는 않았다.
컴퓨터기술이 필요할 꺼 같아서 엑셀을 공부했지만 실제로 자격증 시험을 보지는 않았다.
배우는 것 자체는 즐겁지만 시험을 보고 평가를 받는것은 두려운 작업이기 때문이다.
스콧 영의 울트라러닝에서는 이런 막연하고 방어적인 배움에 대하여 부정적이다.
이런것들은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며 실제 현장에서는 쓸모없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컴퓨터 공학 능력을 얻기위해 MIT의 온라인 수업을 수강하여 컴퓨터공학 학사과정을 1년안에 끝냈다.
여기서 끝내지않고 1년동안 여행지에서 여행지의 언어로만 의사소통을 하는데에 성공한다.
전문적인 교육없이 초상화를 그리는데 성공한다.
어떻게 이러한 것들이 가능할까?
그 시작은 배워두면 쓸데가 있겠지~ 라는 막연한 배움을 끊어내는데에서 시작한다.
울트라 러닝이란 지식과 기술을 얻기 위해 스스로 설계한 고강도 학습전략
첫째, 울트라러닝은 전략이다. 주어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된다
둘째, 울트라러닝은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무엇을 왜 공부할지 스스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셋째, 울트라러닝은 고강도의 작업이다.
p145 - p148
법칙과 전술들 너머에는 울트라러닝 정신이 있다. 그중 하나는 자신의 공부에 대해 책임을 지는 정신이다.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어떻게 배울지 결정하고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계획을 자야한다.
p230
울트라러닝에 대한 저자의 의도를 생각해보면, 울트라러닝이란 고강도 목표지향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목표를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계획하고 그대로 실전하는 학습방식인 것이다.
구체적인 목표와 실천방향으로 삶의 기술을 배워나가는 것이다.
저자는 울트라 러닝을 실천하기 위한 9가지 방법론을 제시했다.
법칙 1. 메타학습 : 먼저 지도를 그려라
법칙 2. 집중하기 : 짧은 시간에 집중도를 높혀라
법칙 3. 직접하기 : 목표를 향해 똑바로 나아가라
법칙 4. 특화학습 : 취약점을 공략하라
법칙 5. 인출 : 배운 것을 시험하라
법칙 6. 피드백 : 날아드는 조언을 피하지 마라
법칙 7. 유지 : 새는 양동이에 물을 채우지 마라
법칙 8. 직관 : 뼈대를 세우기 전에 깊이 파라
법칙 9. 실험 : 자신의 안전지대 밖을 탐험하라
p220
울트라 러닝은 원하는 능력을 얻기 위한 배움의 태도이다.
원하는 능력이 어렵고 돈을 벌어다주는 능력일 수록 배우고 익히는데에 더 많은 시간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원하는 능력을 배우고 그 능력을 실제에 활용하기 위한 9가지 방법은 배움 , 피드백 , 실천의 세가지 테마로 묶을 수 있었다.
(다카후시 마사후미의 모눈노트 공부법이라는 책에서 나온 배움의 3단계를 적용했다)
울트라러닝 배움의 단계 (법칙 1-3) : 배움의 시작단계에서 어떻게 계획하고 어떻게 실천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이다.
울트라러닝 피드백의 단계 (법칙 4-6) : 실천을 했다면 얻게될 결과와 피드백이 있을 것이다.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기존의 방법을 개선할지에 대한 내용이다.
울트라러닝 실천의 단계 (법칙 7-9) : 앞서 실천과 피드백을 통해 얻은 능력을 어떻게 현장에서 사용하는지에 대한 방법들이다.
앞으로의 포스팅에서 내 삶에서 각 단계별로 실천한 내용들을 책의 내용과 함께 리뷰할 생각이다.
나는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것은 삶에 새로운 활력을 더해주고 무언가 해낸것같은 기분을 들게 한다.
하지만 어떤 배움이든 배우다보면 어떤 벽을 느끼게 될 때가 많았다.
도자기를 배울때는 물레질에서 벽을 느꼈고 기타는 F코드 그리고 일본어에선 한자에서 벽을 느꼈다.
어쩔 수 없이 벽을 넘어야하는 것들을 제외하고는 (미적분이라던가... 양자역학이라던가....) 말이다.
벽을 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은 그냥 취미가 되었다. 딱 그정도에 멈춰졌다.
단순히 나 그거 해봤다 라는 경험이 아니라 삶의 기술이 되기 위해선 그 벽을 넘어서야 한다.
내 생각엔 이 울트라러닝이라는 방법이 그 벽을 어떻게하면 좀더 쉽게 넘어설 수 있을까?
그런 물음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계를 넘는 기술이라는 책에서도 어떻게 기술을 배우는가에 대한 대목에서 이 책을 언급하기도 했다)
배움이 죽어있는 배움이 아닌 살아있는 배움으로 하기 위해서 배움의 기술(울트라러닝)을 실천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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